[마이네임] 리뷰, 연기는 갓벽! 스토리는 평균. 넷플릭스 마이네임 리뷰. 마이네임 스포 없는 리뷰.

안녕하세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껏 사놨던 가을 옷을 못 입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쓰라린 마음으로 다시 옷장에 넣고, 집에서 넷플릭스를 켜서 뭐 볼까 고민하던 도중, 이번에 신작인 마이네임이 눈에 들어와 얼른 보기로 했습니다!

마이네임 공식 포스터.

마이네임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로, 조직폭력배인 아버지를 둔 여고생 (한소희 분)이 눈앞에서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후, 그 살해범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아버지가 속했던 조직으로 들어가 신분과 이름을 바꾼 후, 경찰로 잠입해 일어나는 액션 누아르 장르의 드라마인데요.


제가 드라마 영화 포함해서 제일 좋아하는 장르를 꼽자면 1위가 액션이고 2위가 누아르여서 '어쩜 이렇게 나와 찰떡같은 장르의 드라마가 나왔냐'라는 반가움에 정말 정말 재밌게 봤어요!


특히 놀라웠던 건, 한소희 님의 액션 연기가 먼저 나왔던 다른 누아르 액션 영화에 절대 밀리지 않았고, 누아르 특유의 어둡고 씁쓸한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연기로 담아내셔서 정말 도화지 같은 배우다 라는걸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필모가 더더욱 기대돼요!


주연인 한소희 배우님 뿐만 아니라 빌런인 박희순 배우님, 동료 경찰로 나오는 안보현 배우님 등등 쟁쟁하신 배우분들이 열연을 펼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빨려 들어가듯이 정주행 했답니다.

마이네임 공식 포스터.

하지만 마냥 좋은 얘기만 할 수는 없는 게 스토리적인 부분이나 캐릭터 설정이 어디서 많이 가져온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워낙 누아르 장르를 좋아하다 보니 드라마를 보기 전 간략한 설명글만 봤는데도 홍콩 영화인 무간도의 시퀀스를 좀 빌려온 게 아닌가 싶었어요. 물론 마이네임의 내용은 무간도와 많이 달랐지만 기시감이라고 할까요?! 특히 초반 스토리가 많이 비슷했다고 생각돼요. (무간도는 정말 명작입니다. 제발 꼭 봐주세요 ㅠㅠ 아님 디파티드라도 ㅠㅠㅠ)


그리고 이 드라마를 보신 많은 분들께서 중간중간의 개연성이 부족한 점이 있다.라고 하셨는데, 제 기준에서는 크게 거스를만한 점은 없었어요. 하지만, 개연성을 중요시하시는 분들께서는 보다가 멈칫하실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이런 장단점이 있는 드라마지만 취향이 맞으신 분들께서는 정말 기분 좋게 보실 수 있는 킬링 타임용 드라마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어요. 평소 누아르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바로 취향 저격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오징에 게임에 이어서 마이네임까지 넷플릭스 정말 일 잘하긴 하네요. ㅎㅎ
여기까지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의 스포 없는 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