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위도우' 보고 왔습니다! / 블랙 위도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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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위도우' 보고 왔습니다! / 블랙 위도우 후기.

파랑파랑 2021. 7. 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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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점점 더 무더워지고 있는 여름입니다.

낮에는 땡볕에, 밤에는 모기에... 휴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게다가 요즘엔 안 좋은 소식이 연달아 들려와서

심란하기 그지 없습니다.

(야구라던가.. 대탈출 1화라던가... 등등)

 

 

이 우중충한 기분을 날려보려고

지난 주말, 영화관을 갔다 왔습니다.

 

 

제가 본 영화는 바로 '블랙 위도우'인데요!

믿고 보는 마블!이라는 수식이 붙을 정도 마블 유니버스는

언제나 평균 이상의 영화를 우리에게 제공해주고 있죠.

 

블랙 위도우 포스터.

 

'블랙 위도우'는 스칼렛 요한슨의 단독 주연 영화로

그녀가 앤드 게임에서 사망하기 전,

(정확히는 시빌 워 사건으로 인해 어벤저스가 잠시 해체된 직후)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있는 나타샤에게 의문의 물건이 전달되고

그 물건을 노리는 세력에 의해 공격당하게 됩니다.

이 사건의 배후에 자신의 과거와 관련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된 블랙 위도우는

그녀의 여동생 옐레나와 함께 그 배후를 없애기로 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역시 마블이었다!'와 함께,

지난 10년간 함께해준 블랙 위도우를 보내는 데 있어 대우를 잘해줬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앤드 게임에서 갑자기 블랙 위도우를 보내버려서

속으로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라며 당혹스러웠고 슬펐었는데,

이번 영화로 마블에서 이 캐릭터와, 이 캐릭터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에 대한 적절한 대우를 해준 것 같아

오히려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야 말할 필요 없이 훌륭했고,

블록버스터 액션답게 액션 연출또한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나름 괜찮았어요.

조금 흔하긴 하지만, 나름의 서사와 구성을 짜임새 있게 만든 티가 나서

편안하게 감상하실 수 있어요.

 

 

스토리 얘기가 나와서 더 덧붙이지만

이 영화는 주연이 블랙 위도우이고, 그녀의 과거 서사에 따라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여성 서사의 느낌이 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 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같은 디즈니에서 나온 뮬란 실사판의 평가처럼 비난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그녀의 서사가 (정확히는 과거의 이야기) 관객들에게 충분히 이해가 되게 영화가 설명을 잘했고,

처음부터 초능력을 타고났던 실사판 뮬란과는 다르게 아무런 초능력이 없는 블랙 위도우가

빌런에게서 위기를 넘기는 법, 동료들과 협업하는 장면 등등 그녀를 응원할만한

여러 요소를 영화에 많이 보여줘서 당연 박스오피스도 1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연 캐릭터가 매력 있어야 영화가 재밌으니까!)

 

 

뭐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게 됐지만

결론은 '블랙 위도우'는 재밌는 영화다!!라고 내리겠습니다.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영화 보러 가기가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시간 있으시면 가까운 영화관에 가셔서 한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스크와 손 소독은 필수! 안전하게 관람하고 오세요~.

 

 

이상 파랑파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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