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봐. 강정호를 계약한다고?! 말 같지도 않는 소리하고 있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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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쓰는 야구 리뷰

???: 키움 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봐. 강정호를 계약한다고?! 말 같지도 않는 소리하고 있네 ㅡㅡ.

파랑파랑 2022. 3. 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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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범 경기를 통해 기존의 선수들은 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고, 신인 선수들은 이름을 조금씩 알리고 있는 와중에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기사가 떠서 서둘러 적어봅니다.

 

 

 

3번의 음주운전으로 메이저리그는 물론 KBO에서도 퇴출당한 강정호 선수를 키움 히어로즈 측에서 임의해지 복귀를 요청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출처: 네이버 스포츠, SPOTV.

 

이전, 강정호 선수가 돌아온 2020년도에 키움으로 복귀를 할려고 했으나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음주운전을 총 3번을 한 전적이 있어 퇴출당한 마당에 복귀가 무슨 말이냐라는 세간의 비판이 많았어서 무산되었는데요.

 

이 키움 단장이 무슨 생각인지 2년 뒤인 22년도에 다시 한번 더 강정호 선수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거 아니겠어요?!

 

출처: 네이버 스포츠, STNsports.

 

키움 단장인 고형욱 단장의 말로는 "강정호 선수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하는데 ㅎ... 아니 범법을 저질러서 야구를 못하게 막아놨는데 야구로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게 무슨 귀신씨나락 까는 소리인가요...

 

게다가 아무리 최저연봉으로 계약을 한다고 해도 강정호 선수는 아직도 징계가 끝난 것이 아닌 데다 야구계에서 4년을 쉬었다 온 상태이기 때문에 실력이 예전처럼이라는 보장도 없을 거라는 거죠.

 

출처: 네이버 스포츠, 연합뉴스.

 

강정호 선수는 만약 복귀를 선언한다면 1 시즌 경기 정지에다가 3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는 전력상 필요하다는 논리도 통하지 않는 소리입니다.

 

거기다 1시즌 실격을 하면 2019 시즌부터 총 4 시즌을 쉰 거기 때문에 키움 단장이 말했던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도 전성기때의 실력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어서 팬들과 대중들의 비판과 비난이 섞인채 마무리가 될 것이 눈에 보이는 시나리오라는 거죠.

 

 

 

이 소식에 분노할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KBO 상벌위원회에서는 눈치를 볼 줄 알았으나... 웬걸 이걸 승인했다네요?!

 

출처: 네이버 스포츠, NEWSIS.

 

저는 이 기사를 보자마자 바로 드는 생각이 '아 역시 KBO는 끼리끼리 싸고도는구나...'였습니다.

 

사람들이 왜 음주운전을 '잠재적 살인 행위'라고 하는 이유를, 그래서 2년 전에 돌아왔을 때 프랜차이즈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화를 내며 반대했던 이유를 왜 망각하는 걸까요? 아무리 전력이 필요하다고 해도, 미국에서도 인정받는 실력이어도 기본적인 법을 어긴 범법자에게는 엄격하게 대해야 그나마 KBO의 위상이 올라가는 길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 건가요?

 

출처: 네이버 스포츠, OSEN.

 

정말 KBO를 위한 일이라면 범법자에게 절대 기회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요. 메이저리그의 위상이 왜 높은 지를 잘 생각해 보자고요. 단지 야구의 종주국이 미국이라서, 선수 풀이 넓고 깊어서 위상이 높은 것도 있지만, 아무리 1군급의 슈퍼스타들이어도 범죄의 길로 들어갔다는 전적만 있어도 얄짤없이 퇴출시켜서 본보기로 보여주는 것. 이 것이 그 리그의 위상을 높이는 점도 있단 말입니다.

 

한국의 야구팬들이 각자 해당 구단의 선수나 그 구단을 좋아하고 애정 하지만 KBO의 신뢰도가 극단적으로 낮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여태까지의 범법을 저지른 선수들의 감싸기 수법, 보여주기 식의 솜방망이 처벌이 스노우볼이 되어서 계속해서 범죄 소식이 들려오고 오죽하면 범죄 구단이니, 신생 범죄구단이니 등등의 꼬리표를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를 KBO위원회와 10개 구단들은 꼭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22년도이면 KBO가 출범한지도 40년이 됩니다. 하나의 스포츠 리그가 40년 동안 사랑받는 것에는 그동안의 스타 선수들 간의 영웅적인 스토리나 2006 wbc, 2008 베이징올림픽, 2015 프리미어 12에서 보여준 국제 경기에서의 활약 등등 우리도 어디 가서 꿇리지 않는 역사가 있는 리그이기 때문입니다.

 

팬들은 그 선수들과 활약 등의 스토리텔링을 사랑하기에 끝까지 응원하는 거고요. 하지만 범죄를 눈감아주는,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스토리텔링은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그 애정마저 식어서 비판의 화살이 되어 날아갈 거고, 등을 돌리게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자라나는 야구 꿈나무들에게도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간절한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이상 파랑파랑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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