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럽미네이비입니다. 오늘은 추억의 카페죠, 그네를 타며 빵과 과일 빙수를 먹을 수 있었던 캔모아를 다녀간 후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캔모아 용인점>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 99
영업 시간: 매일 11:30 ~ 22:00, 화요일 정기 휴무
21:00 라스트오더
사실, 저한테 있어서 캔모아는 그렇게까지 유명하거나 핫플인 곳은 아니었어요. 제가 청소년기를 보낼 시기엔 캔모아가 거의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던 시기와 겹쳐서 한 번도 그 풍경이나 감성을 경험해 보지 못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이번에 용인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까운 카페를 찾던 도중 캔모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 기준에서 낯선 곳이라 끌리기도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갔었던 캔모아 용인점이 있던 곳은 대로변에서 골목을 지나 조금 더 걸어야했었는데요. 위치도 3층이라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으로 올라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안에 들어서니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인테리어에 눈을 사로잡았던 그네 의자까지 더해져서 정말 인상적이고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록 그네 의자 쪽은 사람이 이미 꽉 차있어서 앉아보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오랜만에 느끼는 2000년대 감성에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듯해서 첫인상이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앉자마자 테이블 밑에 있는 메뉴판을 참고해서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시켰었는데요. 처음 주문하자마자 반긴 것은 바로 토스트와 생크림, 그리고 허니브레드였습니다. 제가 캔모아에 대해 찾아보면서 기대했던 점이 바로 기본으로 제공하는 토스트와 생크림 조합이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캔모아를 추억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토스트와 생크림이기도 하고 캔모아만의 정체성? 이라고 하기에 그 감성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었습니다. 맛이야 잘 구운 토스트에 무겁지 않은 휘핑크림의 조합이라서 당연히 맛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포근한 분위기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니 그 맛이 더 좋게 다가왔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 감성을 그리워하는지 잘 알 것 같았어요.
그리고 캔모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파르페와 과일 빙수! 한 겨울에도 생각이 날 정도로 과일도 적당히 달고 맛있었습니다. 파르페는 제가 아니라 친구가 시켰는데요. 파르페 시키길 잘했다고 또 먹고 싶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맛있었다고 해요. 저도 다음번엔 파르페를 시켜보고 싶을 정도로 비주얼이며 맛이며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분위기의, 맛있는 디저트에 음료에 전반적으로 독특한 인테리어까지 뭐 하나 빠진 부분 없는 캔모아인데, 한편으로는 이런 퀄리티를 유지하기까지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더 성행하지 못했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문득들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근데 요즘에 다시 캔모아가 생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캔모아에 대한 추억이 많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셔서 시간여행을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다음번엔 그네 자리에 앉아서 파르페를 먹어보려고요. ㅎㅎ 그럼 여기까지 럽미네이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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