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추천 닭꼬치 맛집 야키토리 토리쇼유

안녕하세요, 럽미네이비입니다.

 

오늘은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후쿠오카를 갔던 추억을 기록해 보고자 하는데요.

성인이 되고 나서 혼자 떠났던 첫 해외여행지 였던만큼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기억에 남은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엔 계획을 세우고 일을 실행하는 J형인데요.

하지만 여행만큼은 계획 없이 지내고 싶어

여행지와 숙소만 정한채 무작정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쿠오카를 여행지로 정했던 이유도

회사에서 받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무작정 해외여행을 하고 싶었던 마음에서 시작했었고요.

 

그렇다 보니 예상치도 못하게 들어갔던 식당이나 카페가

정말 맛있고 분위기 좋은 곳일 경우엔

그 기쁨이 배가 되어 더 기억에 남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혼자서 간  첫 번째 해외여행은

상당히 좋았던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저의 여행을 즐겁게 해 주었던

맛집 2곳을 소개해 볼까 해요.

한 곳은 닭꼬치 집이었고, 한 곳은 모츠나베 가게였습니다.

 

 

1. 또 가고 싶은 닭꼬치 집 야키토리 토리쇼유

---

 

제가 이 집을 알게 된 것은 여행 2일 차 였을 때

문득 일본에 갔으면 야키토리는 먹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구글 지도를 검색해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Q4zUVwdbtBmbFJ3b9

ローズマンション川端 · 10-15 Kamikawabatamachi, Hakata Ward, Fukuoka, 812-0026 일본

 

이 가게는 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 찾아갔을 때 위층에 있는 다른 가게로 들어가는 실수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처음에 1층 상가에 있는 줄 알고 들어갔다가

주인분께서 야키토리 집은 지하에 있다고 말씀하셔서

제대로 찾아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이곳을 찾은 이유로는 구글 평점도 높았고

리뷰에서도 맛있고 한국인에게 친절하다는 평이 많았어서 들어갔었는데요.

 

메뉴판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한국어 메뉴도 있었고

실제로 한국인 여행객도 찾아왔던지라

혼자 갔어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가게 분위기는 좁지만 밝았고

주인 분들과 직원분 모두 친절한 표정에 활기찬 모습이라서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선 저는 들어가서 생맥주를 시켰고

메뉴판을 보며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닭꼬치 집이라고 하길래 닭 부위별로 하나씩 시켰고

가게 추천이라고 하는 아스파라거스 삼겹살말이도 시켜봤었죠.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닭부위 하나하나 간이 잘 베였고

굽기도 살짝 탄맛이 나는 게 불맛처럼 느껴져서

먹을 때마다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특히 아스파러거스 삼겹살말이는 진짜 추천드려요!

평소에 아스파라거스를 잘 안 먹던 제가

그곳에선 3번이나 주문해서 먹을 정도였거든요.

 

채소 특유의 풋내 하나 없이 익힘 정도도 좋았고

기름이 쏙 빠진 삼겹살과 같이 먹으니까

풍미도 오르는 것이 진짜 먹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닭 부위별로 먹다 보니

허파나 내장과 같이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판매하더군요.

저는 호르몬이라고 하는 막창이나 대창은 맛있었는데

간은 제 입맛이 아니었어요 ㅎㅎ..

 

근데 옆자리에 앉으셨던 분들은

간을 정말 맛있게 드셨었어요.

이건 입맛의 차이지 맛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평소 순대 간이나 허파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은 사케로 마무리하면서 잘 먹었습니다.

웬만해선 음식점을 갔을 때 친구랑 같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잘 나진 않았는데

이 집은 꼭 친구랑 같이 가고 싶은 집이었어요.

 

가격도 그렇게 세지 않았고 담배 연기와 같은 냄새도 안 났던지라

먹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한 번 더 후쿠오카를 간다면 이 집 꼭 다녀가고 싶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