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코난 극장판] 시한장치의 마천루 후기 + 특전 (더빙 없음)

안녕하세요 럽미네이비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추억여행도 할 겸, 여가 시간도 보낼 겸해서

명탐정코난 극장판 1기, 시한장치의 마천루를 보러 왔는데요.

 

이미지 출처: CGV

 

아시다시피 워낙 유명한 만화이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국민만화로까지 등극했기에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인지 다들 아시겠지만

그럼에도 가볍게 초반 줄거리를 설명해 보자면

 

소꿉친구인 유미란 (모리 란)과 놀이공원을 갔다가

정체 모를 검은 정장의 사나이가 먹인 독약으로 인해 몸이 작아지게 되면서

코난 (에도가와 코난)이라는 이름으로 정체를 숨긴 남도일이 (쿠도 신이치)

검은 조직의 음모를 밝히기 위해 탐정인 유명한 (모리 코고로)의 집에 살면서

다양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만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CGV

 

요즘이야 수위도 낮아지고 억지스러운 트릭에 캐릭터도 많아지면서

예전 같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지만

초반에는 정말 신선한 짜임새와 심리전,

그리고 작가의 촘촘한 추리력이 합쳐 저서

소년탐정 김전일과 함께 추리만화계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오랫동안 이 작품을 봐온 팬들의 입장에서는 (저 포함)

예전과 같이 짜임새 있는 추리력과 동글동글했던 작화,

그리고 버블시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일본 특유의 감성을

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게 있는데요.

 

이러한 니즈를 눈치챘던 것일까요?

CGV에서 지난 10월 2일, 명탐정 코난 극장판의 첫 시작을 알린

'시한장치의 마천루'를 개봉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어라 재개봉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1기 극장판이 처음 한국으로 왔을 때 영화관이 아닌

TV판으로 들어왔었다고 합니다.

 

아마 1기 극장판이 나온 시점이 1997년이다 보니

문화 교류가 아직 원활하지 않았을 시기라서

극장판 개봉이 안 됐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혹시 이 시기를 아시는 분 계실까요? 제가 자세히 몰라서 ㅠ)

 

이미지 출처: CGV

 

게다가 올해는 명탐정 코난 연재 30주년이라

더 의미가 깊은 해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것을 기념해 한국에서 영화관에 상영하지 못했었던 1기 극장판을

타이밍 좋게 개봉한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야 극장판 내용을

어렸을 때부터 투니버스에서 수도 없이 봐왔기에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ㅋㅋㅋ

그럼에도 옛날 감성을 좋은 화질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소식을 듣자마자 예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CGV

 

전체적인 후기를 작성해 보자면

정말 오랜만에 추억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과

코난 극장판에서만 볼 수 있었던 폭탄씬의 시초를 볼 수 있게 되어

속으로 실소가 나기도 했었답니다 ㅋㅋㅋ

(그 이후로 폭탄이 주구장창 나오는 걸 생각하면... 에휴)

 

그래도 보는 내내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기뻐서

티켓값이 아깝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네요.

평소 코난을 애정하는 사람이거나 추억 속의 만화를 소환하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을 영화관에서 보게 되면

관람한 손님에게 특전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데요.

 

개봉 날부터 일주일을 기준으로 특전이 조금씩 다르며

1주 차는 A3 사이즈의 영화 포스터를

2주 차는 포토카드를 증정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특전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기에

얻고 싶다면 바로 가서 예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인스트그램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더빙판이 없다는 점인데요.

아마 영화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로컬라이징에 대한 부분이 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명탐정 코난을 더빙판으로 접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한장치의 마천루'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낸 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그럼 지금까지 럽미네이비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