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야구 소식 중에서 좋은 소식이 하나 나왔습니다!
바로바로 부산시에서 사직구장을 재건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소리 질러~!!)
사실 저희 집에서 저만 nc팬이지, 저의 가족 구성원 대부분 롯데 팬이라
사직 구장도 여러번 간 적이 있는데요.
갈 때마다 여기저기 부서진 보도블록이며, 금이 간 계단이며, 좁고 더운 화장실 내부까지
이만저만 불편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죠.
그도 그럴 것이 사직 야구장은 무려 1986년도에 지어진 국내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야구장이어서
2013년도에 외야 펜스 교체가 있었지만 너무나도 노후화된 구장인지라
야구장 내부에 사건사고도 많았습니다.
그중에 몇 개를 꼽자면, 비가 오는 날이면 사직 내부시설에 누수가 발생해
실내에서도 비가 세거나
2015년도엔 삼성의 심창민 선수가, 2019년도엔 kt의 강백호 선수가
사직의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손바닥이 찢어지는 사고 등등
여러 가지로 사건 사고들이 많았던 구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사건 사고가 많아지자 2019년도 당시 롯데 팬들 사이에서
'우리도 다른 구장처럼 사직 구장을 새로 만들자'라는 목소리가 많아졌으나
부산시에서는 예산을 핑계로 구장의 재건축화를 미루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미룰 거면 선거 공약에 적지를 말던가. 맨날 적어놨으면서 ㅡㅡ)
이번에는 부산시에서 "이번은 예전과 다르다."라는 말과 함께, "사직구장의 재건축 관련 용역을 업체에 맡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용역은 '행정 절차'의 첫걸음이다. 되돌릴 수 없다"라며 올해 안에 구체적으로 검토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공사 기간 중에는 현 홈구장 바로 옆인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임시로 사용하기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경기장(기장 야구장, 울산 야구장) 등도 대체구장으로 후보에 올랐지만
아시아드 경기장이 홈 경기장과 가깝고, 다른 경기장은 시설이 받쳐주지 않아 프로야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분위기입니다.
롯데 구단 쪽에서는 대체구장 활용에 대해 "부산시와 논의를 통해 결정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국내 10개 구단 중에서 제일 열정적인 팬심을 가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사직 야구장의 재건축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니
팬분들의 기대감이 커질 것 같아요.
nc도 첫 1군 시즌인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마산야구장을 이용하면서
진짜 극악의 관중석 경사와 덥고 좁은 화장실로 인해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2019년도에 창원 nc파크를 개장함으로써 정말 쾌적하고 안전하게 직관할 수 있었거든요.
부산 시민으로서 그리고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번 사직야구장의 재건축 소식이 정말 반갑게 느껴집니다.
재건축이 이루어지면 롯데 팬들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마스크 없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열창할 수 있겠죠?!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이상 파랑파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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