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럽미네이비입니다.
오늘은 누구나 설레는 금요일, 야구에서도 깜짝 선물 같은 소식이
하나둘씩 찾아오고 있는데요.
오전부터 알려진 FA 이야기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1. 엄상백도 심우준 따라 한화로
우선 제일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죠.
오늘 오전, kt의 선발투수인 엄상백 선수가
4년 78억에 한화로 이적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엄상백 선수는 그동안 kt 위즈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주면서 뛰었던 선발 투수로
이번 FA 시장에서 나온 투수진 중 최대어로 평가받던 선수입니다.
올해도 큰 부상 없이 29경기에 나와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를 기록하는 등의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요.
피홈런이 다소 많은 편이지만
탈삼진 비율이 국내 선발 투수 중 높은 편에 속하기에
안정적인 선발진을 원하는 한화의 입장에서
엄상백 선수의 합류를 강하게 원했을 거란 추측이 돌고 있습니다.
사실, 어제저녁부터 이적에 관한 소식이 들려왔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약금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
다소 놀랍게 다가오는 부분인데요.
계약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면
계약금 34억 원, 연봉 총액 32억 5000만 원, 옵션 11억 5000만 원으로 체결했으며
옵션 조건을 모두 달성했을 시 총 4년 78억 원을 챙겨가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계약 조건이 나오다 보니 팬들 사이에선
아무리 엄상백 선수가 이번 시즌 투수 최대어에
내년부터 좌익수 쪽 담장을 높게 만들어
홈런이 적게 나올 수 있도록 설계한 새 구장에서 뛴다고 하더라도
4년 78억은 좀 오버페이이지 않냐는 의견이 많은데요.
다만 일각에서는 심우준 선수도 4년 50억을 챙겼는데
엄상백 선수에게 그 정도 못 줄 이유는 없지 안 나는 이야기도 있는 데다
옵션 금액이 11억 5천으로 생각보다 많이 책정되었다는 점에서
계약 이후 먹튀가 될 가능성은 적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자유 경제 시장에서 오버 페이는 어쩔 수 없지만
중요한 건 내년 시즌에 엄상백 선수가 잘해서
돈 값을 충분히 한다는 평가가 난다면
이러한 이야기도 쏙 들어가겠죠.
한화의 새 보금자리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줘서
든든한 선발 라인을 구축하길 바랍니다.
엄상백 선수의 한화 이적을 축하드립니다.
2. 허경민의 KT 이적, 팬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엄상백 선수에 이어 또 다른 FA 이적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놀랍게도 이번 이적의 주인공은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허경민 선수가
심우준 선수의 빈자리를 보완하기 위해
KT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허경민 선수의 총금액은 4년 40억으로
계약금 16억 연봉 18억, 옵션 6억으로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이로서 KT 위즈는 심우준 선수가 빠진 내야진을
허경민 선수로 보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두산 팬분들이
상처를 크게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허경민 선수가 그동안 발언했던 이야기를
전혀 지키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허경민 선수는 두산에서
박건우, 정수빈 선수와 함께 90즈로 묶이면서
프랜차이즈 선수로 성장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비록 박건우 선수는 FA로 nc에 가게 되었지만
남은 두 사람이 두산 베어스의 내외야를 지키면서
팀을 두 번이나 우승시키는 등
언제나 두산을 위한 선수라는 이미지가 상당히 강했던 선수였죠.
물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허경민 선수가 나이가 들면서
스탯관리에만 열중이다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으나
대다수의 두산 팬분 생각은 그렇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허경민 선수도 해당 메세지에 대해서
단상 인터뷰 때 '저는 앞으로 여기 계속 남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라는 발언을 해
FA 자격을 얻는 시즌임에도 팬들의 불안을 잘 달래주는 등
팀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했었고요.
하지만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게 되자
구단이 제시한 3년 20억의 옵션에 대해 선수가 불만을 가졌고
이후 FA 시장에 참여하게 되면서,
두산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KT에 사인을 하게 되었죠.
이러한 일이 있다 보니 그동안 허경민 선수를 좋아했던 팬의 입장에서
그동안의 사랑을 배신한 것과 같은 심정과 함께
돈에 눈이 멀어 팀을 버린 선수라는 이미지로 각인되기까지 했는데요.
이번 시즌 FA가 끝나지 않았지만
아마 올해 이적한 선수 중에서
허경민 선수의 소식이 심정적으로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네요..
두산 팬분들의 상처가 이 이상 커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3. 오늘 대만에 도착한 프리미어 12 국대팀
다음 소식은 머지않아 시작할 프리미어 12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제 최종 엔트리를 구성한 이번 국대팀이
오늘, 대만으로 넘어가 예선전을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시작해
13일부터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게 되고
17일 하루 휴식 후 18일 호주와 마지막 조별리그를 끝으로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고 합니다.
본선은 조별 리그 중 2등 안에 들어야 하며
진출 시 일본의 도쿄돔으로 장소를 옮겨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대한민국의 첫 목표는 본선 진출이며
최종적으로 4강 안에 들어가
다시 야구 강국의 위상을 되찾는 것이
이번 국대 전의 목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첫날부터 대만이라는 점에서 조금의 부담감이 있겠지만
우리 국대 선수들도 충분히 타격감이 좋고
또 이번 국대는 불펜 투수들이 상당히 좋다는 평가가 많으니
크게 긴장하지만 않는다면 본선 진출까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한국 야구의 팬으로서 크게 목소리 내며 응원할 테니
국대 선수들의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오늘의 야구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럽미네이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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