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A에서 불펜 투수 최대어인 기아 타이거즈의 장현식 선수가 LG 트윈스로 이적하면서 기아는 보상 선수를 1명 데려와야만 했는데요.
오랜 고심 끝에 지명한 선수로는 1차 지명으로 뽑았던 투수 강효종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강효종 선수는 2024 시즌 기아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아 합류한 젊은 투수로, 팀 내에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받았기에 선택했다고 합니다. 강효종은 LG 트윈스로 입단했을 적엔 150km/h의 빠른 볼을 자랑하는 정통 우완 선수였는데요. 하지만 프로 입단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하며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고 직구 제구력이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나와 1군에 잠깐 나온 이후 계속 2군에 머무르고 있었던 선수입니다.
때문에 LG 트윈스에서는 1차 지명에도 불구하고 강효종 선수를 내주는 것이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해 보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2군에서의 평가도 평가인 데다 아직 미필이라는 점 또한 그를 보낸 이유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결정에 대해 LG팬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요. 잘 선방했다는 평가도 물론 있지만, 1차 지명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내준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특히 강효종 선수의 직구 제구는 별로여도 변화구 제구는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보상 선수로 준 것이 아깝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한편 기아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인데요. 그 이유는 그동안 기아 타이거즈가 시즌 동안 선발 로테이션의 불안정성과 뎁스 부족으로 어려움을 보완해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기아의 마운드 상황을 보면 불펜진에서는 장현식, 정해영 선수와 같은 강한 투수가 있었지만, 선발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교체와 부상, 4,5선발의 불안한 마운드 운영으로 인해 양현종 선수만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았었는데요.
때문에 강효종과 같은 젊고 건강한 투수가 팀에 들어온다면 선발진에서 부족했던 퀄리티 스타트 능력을 보완할 가능성이 커서 감독과 코치진의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선발 운영을 조금 더 유용하게 진행할 잠재력이 커서 트레이닝을 잘 받는다면 양현종 선수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이 강효종 선수 영입에 큰 이유가 될 수 있겠네요.
게대가 강효종 선수 입장에서도 기아로의 이적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텐데요. 기아 타이거즈의 트레이닝 시스템이 워낙 좋은 편에 속하는데다 베테랑 투수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가 있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죠. 이처럼 기아 타이거즈는 그의 발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바라보며, 팀의 장기적인 투수 운영 전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길 계획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계획을 세우고 영입하는 것을 보면 기아 타이거즈의 프런트가 다른 곳보다도 일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FA 영입에 대한 철학도 뚜렷하고 쓸데없는 지출은 하지 않는다는 느낌? 그리고 구단 트레이닝 시스템에 대해 큰 자부심과 믿음이 강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렇기에 제구가 다소 불안정하더라도 보상 선수로 지명할 수 있었겠죠.
앞으로 강효종 선수는 기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까요? 향후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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