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럽미네이비입니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입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두툼한 패딩을 꺼내 체온을 보호하시길 바라는데요.
하지만, 추운 겨울에도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여전히 뜨거운 우리 KBO팬에게 너무나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202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오는 11월 30일에 열린다는 것이죠.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는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자선 행사입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매년 비시즌 기간 동안 진행되며,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 대회의 주요 목적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전달하는 것인데요. 수익금은 주로 저소득층 아동 지원, 장애인 단체 후원,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를 꿈꾸는 어린 아마추어 선수를 위해 야구 용품을 사는데도 쓰인답니다. 특히, 선수들이 직접 경기에 참여하고 팬들과 소통하며, 물품 경매와 같은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려 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해 팬들과의 소통과 기부를 함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기도 하죠.
경기 자체는 진지한 경쟁보다는 즐거움과 화합에 초점을 맞추는데요.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벗어나 색다른 역할을 맡기도 하며 간혹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거나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야구를 매개로 한 따뜻한 나눔의 장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는데요. 사실 오랫동안 야구를 본 저의 입장에선 사실 JTBC 예능 최강야구가 있기 전 KBO 야구팬들이 웃으며 야구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예능(?)이자 대회였어서 1년 중 제일 기대가 큰 대회이기도 합니다. 특히 유명한 야구 선수들의 웃긴 짤이 많이 만들어지는 대회로 유명한데요. 예전 유희관 선수의 올라프 분장이나 김용의 선수의 엘사 분장은 아직도 야구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레전드 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202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는 그동안 고척돔에서 열린 전례를 깨고 구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데요. 대회 날짜는 11월 30일이며 이번 대회는 특히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까지 일부 교체되어 열리게 되면서 새로운 재미와 의미를 더했다고 합니다.
참가 명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이번 양준혁 감독의 상대 감독이 무려 로이스터 감독이라는 것인데요. 로이스터 감독(테리 로이스터, Jerry Royster)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으로 활동했던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팀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인물입니다. 그는 롯데 자이언츠를 부임 첫해부터 "노 피어(No Fear)"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공격적이고 자유로운 팀 문화를 강조했었는데요. 그로 인해 하위권에 머물고 있던 롯데를 강팀으로 도약시키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이렇게 개선된 팀 문화와 공격적인 스타일의 야구로 바꿈으로써 롯데 자이언츠를 "재미있는 야구"로 탈바꿈시켰었는데요. 특히, 강한 공격력과 역동적인 경기를 통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3년 연속 100만 관중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하는 등 관중 수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었죠.
그의 지도 스타일은 이후 롯데 팬들 사이에서 "로이스터 매직"이라는 별명으로 회자되며, 아직도 그때의 향수를 기억하는 롯데팬이 많이 있을 정도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한 감독이 이번 202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특별 감독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양준혁 위원의 설명으로는 이번 대회가 부산에 열리는 만큼 상징적인 감독을 초청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참가를 부탁했고,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고 합니다. 물론 이번대회에서는 로이스터 감독뿐만 아니라 이대호 선수나 최준석 선수 등 롯데를 이끌었던 레전드 선수까지 대거 참여했다고 하니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재미가 가득할 것 같은 이번 202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의 티켓팅은 오늘 11월 22일, 오후 8시에 열리는데요.
티켓팅은 티켓링크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하며, 본래 계획이었던 22일 14시가 아닌 22일 오후 8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더 안내드립니다.
<오늘의 요약: 202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티켓팅은 22일 오후 8시 티켓링크에서, 대회 날짜는 11월 30일입니다.>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아 시작부터 막막하기만 하네요. ㅎㅎ 하지만, 부산에서 하는 만큼 이번엔 기필코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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