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야구 리뷰: 내가 알던 두산 맞냐?? + 피렐라의 스마트한 플레이! + 수고하셨습니다. 전민수 선수님!
일상, 리뷰, 야구 모두 좋아하는 파랑파랑 입니다.

이기면 쓰는 야구 리뷰

어제자 야구 리뷰: 내가 알던 두산 맞냐?? + 피렐라의 스마트한 플레이! + 수고하셨습니다. 전민수 선수님!

파랑파랑 2022. 5. 19. 16:06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어제.. 어마 무시한 일들이 벌어졌었죠?! 이래서 인간은 의식주, 야구는 공수주라고 하나 봅니다. ㅎㅎㅎ 초장부터 스포를 할 수밖에 없는 어이없었던 일을 긴 말 없이 바로 들어가 보도록 하죠. ㄱㄱㄱ!!




(포스팅을 보시기 앞서 광고 1개만 눌러주시면 주인장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딱 1개만 부탁드려요 ㅠ)





우선 잠실의 사건을 이야기하기 전에 좋은 소식부터 알려드릴까 해요. 한화에서 삼성으로 넘어간 오선진 선수가 절도범을 잡아 경찰 표창을 받게 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https://youtu.be/P5uRGAZ3U7c

출처: 연합뉴스 유튜브.

오선진 선수는 지인이 가방을 도둑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지인의 가방을 발견한 뒤 범인과 접선해서 200m 추격 끝에 절도범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하는데요.

현역 야구선수의 달리기를 무시한(?) 절도범의 말로가 눈에 선선하네요 ㅋㅋㅋ 아니 그전에 안 잡힐 거라 생각했나? 그걸 중고거래에 왜 올리냐 ㅡㅡ 얼마나 머리가 빠가인 거임?!

아무튼 절도범을 잡은 오선진 선수에게 경찰이 표창을 준다고 합니다. 오선진 선수는 한화에서도 대타로 나와서 눈에 익는 선수인데 삼성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같은 삼성의 오선진 선수 얘기가 나왔으니 다음 기사로는 피렐라 선수의 스마트한 주루 플레이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한화와의 경기에서 3루에 있었던 피렐라 선수의 재치 있는 홈스틸로 삼성이 역전승을 만들 수 있는 쐐기 점을 냈는데요.

출처: 네이버 스포츠 기사. 스포츠조선.

피렐라 선수는 4-3으로 역전을 한 9회 초 2사 2,3루 상황에서 아까 전 김동엽 선수의 리터치가 빨랐다고 생각한 투수 주현상 선수가 어필을 하기 위해 3루로 공을 던지는 순간에 피렐라 선수가 홈으로 쇄도, 1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리터치 여부에 대해 한화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그 결과 득점으로 인정. 이 말은 피렐라의 추가 득점도 인정되는 상황으로 점수는 그대로 5-3이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와 비슷한 경기를 한화도 했었다는 건데요. 한화는 롯데와의 경기에서 (14일) 한화가 1,3루 찬스에서 롯데 투수 김진욱 선수가 어필을 하면서 3루로 공을 던진 사이 1루에 있던 터크먼 선수가 2루로 도루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심판진은 터크먼을 다시 1루로 귀루를 시켜버린 오심이 나와 터크먼 선수의 2루 스틸은 실패를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이 이를 응용했다고 볼 수 있던 거죠. (하필 상대가 한화라서 더 킹 받을 수도 있겠네요.)

이런 점이 삼성을 '역전의 명수'라고 하나 봅니다. 요새 순위권 안에 들어가려고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작년처럼 또 가을야구에 초대될지 관심이 집중되네요.



위의 기사처럼 대전에서는 스마트한 야구를 보여줬다면, 다음 기사는 드디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어이없었던 플레이라 생각되는 그 11회 말, 그날의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출처: 네이버 스포츠 기사. MHN sports.

일단 이 날의 상황을 시간 순으로 간단히 설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빠르게 요약본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1. 2-2 동점으로 진행된 11회 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두산의 조수행 선수가 친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나옴.
  2. 만루 상황이었기에 이는 끝내기 찬스였고, 두산의 주자들은 신나게 달려감.
  3. 그러나 2루 주자와 1루 주자인 정수빈, 안재석 선수가 다음 베이스로 가야 하는데 가질 않았고, 멀뚱이 서 있어 이에 본 헤드 플레이 상황이 됨.
  4. 그걸 눈치챈 SSG의 박성한 선수가 공을 2 사람에게 터치하면서 병살 처리로 만듦.
  5.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서 선수, 감독, 심지어 중계진들까지 혼란에 빠졌고 바로 비디오 판독을 진행함.
  6. 비디오 판독 결과 본 헤드 플레이가 인정. 그래서 조수행 선수의 안타는 좌익수 땅볼이 되었고 병살 처리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채 12회로 넘어감. (레전드네)
  7. 여기서 멘털이 터진 두산 선수들은 끝내 12회 초, SSG에게 3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최종 5-2로 SSG의 승이 됨.


아니 요약을 했는데도 카오스네 카오스.. 제가 알고 있던 그 여우 같은 곰인 두산이 맞나요? 이런 어이없는 본 헤드 플레이가 프로 구단에, 그것도 두산에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이는 KBO 사상 최초라고도 합니다. (엄청난 불명예네 세상에..)

이래서 야구는 공수주. 이 세 가지가 가장 기본이라고 하더니, 이거 하나에 팀의 승리가 뒤바뀌게 되네요. 그걸 재빠르게 눈치챈 SSG의 박성한 선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두산은 이 경기를 부끄러워만 하지 말고 복기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재정비를 해야겠고요.



마지막 기사는 바로 우리 히어로즈, KT, LG, NC에서 대타 왕으로 활약하다가 은퇴한 전민수 선수의 기사입니다.

출처: 네이버 스포츠 기사. 스타뉴스.

전민수 선수는 2008년 우리 히어로즈 (현 키움)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2013년 방출당했습니다. 그러다 2014년 KT의 창단과 함께 다시 기회를 잡았고, 2016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이후 두 시즌에서 평범한 모습을 보여 다시 방출, 2019년도에 LG에 입단했지만 또다시 방출로 3번의 방출을 경험했었는데요.

그의 마지막 기회를 준 건 바로 NC 다이노스였고, 이 팀에서 그는 대타에서만 12타수 6 안타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대타 왕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오랜 고민 끝에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고 전민수 선수는 "코로나로 직접 인사를 드리지 못했지만 방송으로 SNS로 팬 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한테 고생했다고 연락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는 "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이름이 박혀있는 유니폼이 부끄럽지 않도록 선수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를 남겼습니다.

전민수 선수님,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의 삶도 꽃길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기사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오늘의 선발투수들을 소개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파랑파랑이었습니다~!!

기아-양현종, 롯데-이인복

LG-임찬규, KT-고영표

SSG-폰트, 두산-최승용

삼성-원태인, 한화-남지민

키움-안우진, NC-루친스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