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된 밥에 코 빠뜨린 KBO 그니까 왜 강행했냐고... + 기쁘다 호부지 오셨네!!

안녕하세요, 럽미네이비입니다.

 

가을 날씨가 너무 천방지축이다 보니

가을 야구도 뭔가 우당탕탕 우왕좌왕 어지러운 일정 속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도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서

사상초유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을

더블헤더로 진행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이런 결과가 초래하게 되면서

KBO를 사랑하는 팬들의 대부분이

실망과 분노를 느꼈다고 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답답하고 화가 났던 부분이라면

직접 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와 현장 감코진,

그리고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오신 팬들을 우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KBO 윗선의 눈치나 프리미어 리그 일정만 생각한 채

게임을 강행했다는 점을 꼽아볼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그동안 팬 퍼스트를 외치며

프로야구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던

허구연 총재님의 방향성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팬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배신감과 어이없다는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타 팀팬인 저도 분명 경기 시작 전부터

상당한 비가 내리고 있던 것을 봤어서

'야, 이거 취소하고 맑은 날로 미루는 게 맞는데' 싶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부분에 대해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것 같아

어제오늘 내내 아쉬움과 실망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슬픈건 이 사태로 인해서

그동안 스멀스멀 암지에만 있던 지역비하 발언이나

선과 악 프레임을 씌우는 등의

여론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인데요.

 

물론 경기가 도중에 끊겨서 화가 나거나

억울한 사람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때다! 싶어

노골적인 지역 비하 발언이나 배후 음모론,

특정 팀을 비난하는 행위는

해당 상황에 대해서 전혀 관계없는 낭설이자

상황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일 뿐입니다.

 

잘못은 KBO의 운영정책이 잘못된 거죠.

구단이 무슨 힘이 있나요?

모기업에게도 크게 의견을 못 내는 게 야구 구단인데

KBO한테는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을까요?

 

조금만 생각해도 이러한 음모론은

말 같지도 않은 낭설이라 바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여론인 것처럼 퍼뜨리는 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KBO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낭설에 휘둘리지 말고

현명하게 지금 상황의 잘잘못을 잘 구분했으면 합니다.

 

 

이번 1차전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와

2차전 예고를 해보고자 하는데요.

 

1차전은 오후 4시부터 시작하며

2차전은 1차전 경기가 끝난 이후 30분의 텀을 두고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1차전 경기가 5시 30분 이전으로 끝난다면

2차전은 예정했던 6시 30분에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치 출처: 네이버

 

 

또 다른 야구 소식으로는

바로 제가 사랑하는 NC 다이노스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다는 소식인데요.

 

바로바로 창단 멤버 중 한 명이자

초기 NC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호준 LG 수석코치를 영입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이호준 감독은 3년 14억의 계약으로

이번 NC 다이노스의 4번째 감독으로 부임했는데요.

 

NC에서 현역으로 있던 시절

노림수를 이용해서 나-테-이-박의 강력한 타선을 이끌었던 점과

LG 타격코치 당시 타자들의 기량을 높이 끌어올려

29년 만의 우승에 기여했던 전적이 있는 만큼

그동안 부진했던 NC 타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호준 감독님이 한 인터뷰에서

'NC는 나에게 특별한 팀'이라고 한 만큼

팀 분위기적인 측면에서도 쉽게 녹아들 수 있는 감독이라서

더욱 팀 융화가 잘 될 것 같은 확신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감독님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 팀에.. 타격은 아닌데 수비만 하는 아그들 있거등요...

(딱히 누구라고는 안 할게.. ㅎㅈ아 ㅈㅇ아... ^^)

걔네들만이라도 제발 내년 시즌 때는

타격 좀 살려주세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내년에는.. 우리 므찐 아섭오빠...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맡게 해 주신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ㅠㅠ

악바리 오빠도 슬슬 집행검 들어봐야제..

 

 

여기까지 그간의 야구 이슈였습니다.

이상 럽미네이비였습니다. 감사합니다!